높은 민감성을 가진 분들을 위한 소통방법

높은 민감성을 가진 분들을 위한 소통 방법

∎ '밤송이 속 알맹이를 찾는 연습'

다른 사람의 말을 들을 때, 그 말의 가시부분만 보고 판단하기보다, 그 속에 담긴 진심과 의도를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해요. 단어나 표현에만 집중하기보다는 그 말의 전체적인 맥락과 상대방의 마음에 귀 기울여 보세요.

가끔 사람들의 말이 친절하지 않거나 부드럽지 않을 수 있지만, 그것이 꼭 나를 공격하려는 의도는 아닐 거예요. 그건 상대가 평소에 사용하는 소통 방식일 수도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상황에서는 그 사람의 말투보다는, 그 사람이 진심으로 전하려는 메시지에 집중하려고 해 보세요.

∎ '나' 전달법이나 비폭력 대화 방식으로 요청하기

타인의 말이 나에게 강하게 다가올 때, 나의 감정과 생각을 부드럽고 예의 있게 표현하는 연습이 필요해요.

'나 전달법'이나 ‘비폭력 대화’방식은 나의 감정을 솔직하게 전달하면서도, 상대방을 비난하지 않게 해주는 방법이에요.

예시:

"제가 이렇게 말씀드리는 것이 조금 불편하게 느껴지실 수 있겠지만, 사실 조금 당황스럽고 불안했어요. 그럴 때 좀 더 차분히 이야기해주시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방금 말씀하신 부분에서 제가 혼란스러워요. 제 이해가 맞는지 확인하고 싶어요. [이해한 내용]이 맞나요?"

이런 식으로 말하면, 상대방에게 나의 감정을 표현하면서도 비난하지 않고, 서로가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방법으로 대화를 이어갈 수 있어요.

서로 존중하는 마음이 중요한 소통법이에요.

비폭력 대화 (Nonviolent Communication, NVC) 활용하기

비폭력 대화는 감정을 존중하며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 방법이에요.

이 방법은 감정과 필요를 명확히 표현하면서도, 상대방을 비난하지 않고 서로를 존중하는 대화법이에요. 이를 통해 갈등을 최소화하고, 더 깊은 이해와 존중을 얻을 수 있어요.

비폭력 대화의 기본은 다음과 같아요.

관찰: 객관적인 사실을 말해요. (판단이나 평가 없이)

감정: 그 상황에서 나의 감정을 표현해요.

욕구: 그 감정을 느낀 이유, 즉 내가 원하는 욕구를 표현해요.

요청: 내 감정을 해결할 수 있도록, 상대방에게 구체적인 요청을 해요.

예시:

관찰: "회의 중에 제가 말을 할 때, 00씨가 중간에 끊으셨어요."

감정: "그 상황에서 저는 당황스럽고, 제 생각을 끝까지 전달하기 어려운 느낌이 들었어요."

욕구: "저는 제 의견을 충분히 표현하고, 논의의 잘 참여하고 싶었거든요."

요청: "다음에는 제가 말을 끝까지 할 수 있도록 기다려주셨으면 합니다."

이렇게 표현하면, 상대방을 비난하지 않으면서도 나의 감정을 솔직하게 전달할 수 있어요.

또한 내 안에 있는 욕구를 명확하게 표현함으로써, 상대방이 왜 그런 행동을 나에게 하지 말아야 하는지 이해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그 결과 더 긍정적이고 협력적인 대화로 이어질 수

있어요.

의도가 궁금할 땐 물어보기

때로는 상대방의 말이 모호하거나 의도를 잘 이해하기 어려울 때가 있어요.

이럴 때는 직접 물어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에요. 친절하게 질문을 던져서 상대방의 진심을 정확하게 알 수 있답니다.

예시:

"방금 말씀하신 부분을 정확히 이해하고 싶어요. [이해한 내용]이 맞나요? 저는 우리가 서로 오해하지 않도록 정확히 대화하고 싶어요."

"그 말씀의 의도가 무엇인지 조금 더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저는 우리가 더 잘 이해하고 협력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싶어요."

이렇게 상대방의 의도를 물어보며 내 욕구를 덧붙이면, 오해를 줄이고 더 나은 소통을 할 수 있어요.

질문을 통해 서로 더 잘 이해할 수 있고, 대화가 훨씬 원활해질 거예요.

높은 민감성, 특별한 능력

높은 민감성은 단순히 예민함이 아니라, 타인을 깊이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이에요.

이 능력을 잘 활용하면, 타인의 감정을 세심하게 배려하면서, 상호작용에서 더 깊고 의미 있는 연결을 만들어갈 수 있답니다.

이 능력을 소중히 여기며, 조금 더 유연하고 단단하게 소통하는 방법을 익혀보세요. 우리의 섬세함은 많은 사람들에게 큰 위로와 빛이 될 수 있답니다.

일상에 조금이나마 도움되셨으면 합니다